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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족

평범하지 않은 '어느 가족'의 이야기

도둑으로 살아가는 쇼타와 아버지 오사무는 유리라는 소녀를 만나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유리는 길에 혼자 떠돌아다니고 있었고 오사무는 유리를 잠시 돌봐주고 원래 부모에게 돌려보냈으나 유리의 부모의 부부 싸움과 유리에 대한 폭언, 폭행이 이어지자 유리를 다시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자식처럼 돌보게 됩니다. 유리는 처음에 낯설어하며 어색해하지만 노부요와 아키, 가족들이 가족의 온기를 나누어 주며 유리도 가족들과의 소중함을 느끼고 서서히 서로의 사랑과 이해를 찾게 됩니다. 이후 전국 각지에 유리의 실종 뉴스가 퍼지게 되고 집으로 돌아갈지 우리와 같이 지낼지 고민하던 유리는 하츠에 일가와 함께 지내는 것을 선택합니다. 시간이 흘러 하츠에 일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돈을 벌며 살아가는데, 어느 날 하츠에 할머니가 사라져 가짜 장례식을 치르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 후 오랜 시간이 흐른 여름, 가족은 바닷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다녀온 후 하츠에 할머니는 세상을 떠납니다. 할머니의 죽음을 알리지 않고 할머니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며 연금으로 생활비에 쓰기 위해 집 앞마당에 몰래 암매장을 합니다. 오사무의 전과로 인해 가족은 흩어져야 했고, 유리는 본래의 부모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유리의 부모는 어린이 실종 사건을 숨기고 있었고, 유리는 다시 학대를 당하게 됩니다. 영화는 가족, 사랑, 희생의 의미를 탐구하며 마무리됩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

2018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면서 최우수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여 큰 주목을 받은 영화 '어느 가족'은 평범하지 않은 구성원의 사연을 풀어내어 그들이 가족과 비슷한 형태의 공동체를 만드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부모의 사망 이후에도 신고하지 않고 부모의 연금을 받아 생활했던 실제 가족의 뉴스를 보고 영화의 스토리를 구상했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느 가족'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유와 영화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느 가족'은 그림 같은 가족의 일상을 담아내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가족 구성원들의 삶과 갈등, 그리고 소소한 행복들을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관객들은 자신의 삶과 공감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인간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함을 깨달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출은 어떤 장면에서도 가족들의 감정을 진솔하게 전달해 주어 영화를 통해 감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합니다.

'어느 가족'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유로는 그 자체로 충분한 주제와 연출, 연기력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작품임을 나타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가족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따뜻한 순간들을 차분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또한, 각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 그들의 감정과 심리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이로써 '어느 가족'은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칸 영화제에서의 최고 영예를 안겼습니다.

감상 포인트와 메시지

영화 '어느 가족'에서 그려지는 가족의 구성원들을 세세히 들여다 보면 사실 가짜 가족으로 보입니다. 아빠 역할의 오사무, 엄마 역할의 노부요는 법적인 부부 관계가 아니지만 서로의 아픔과 죄를 껴안을 정도로 의지하고 사랑을 나누는 말 그대로 부부로 정의한 모습의 형태입니다. 또한 아이들도 실제 피가 섞인 자식이 아니며 아이들에게 도둑질을 스스럼없이 시킵니다. 보기에는 이상적으로 보이지 않고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들만의 유대감을 만들고 보살펴 준다는 느낌을 들게 연출 요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이 영화는 가족의 소중함을 넘어 인간 관계의 본질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각 캐릭터들이 직면한 문제와 갈등을 통해 우리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또한, 감독은 작은 순간들을 큰 메시지로 전환함으로써 우리에게 소소한 행복과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합니다. 이러한 감상 포인트는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기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가치 있는 작품이 됩니다.

'어느 가족'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공로가 있을 만큼, 가족과 인간관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훌륭한 연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생명력 넘치는 가족과의 소중함을 상기시키며, 그립고 따뜻한 감동으로 우리의 마음을 감싸 안아줍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느 가족'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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